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옹고집이 콘텐트다 ③ 박대헌 책박물관 대표
“난 코코아로 주세요. 이 나이 되도록 커피도 못 배웠어요.” 전북 완주로 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박대헌(60·호산방 대표)씨는 계면쩍게 웃었다. 커피 사 마실 돈이 있으면 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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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완전한 승리, 바다의 지배자 外
인문·사회 ◆완전한 승리, 바다의 지배자(존 R 헤일 지음, 이순호 옮김, 다른세상, 552쪽, 2만6000원)=기원전 483년 함대 건설로부터 기원전 322년 마케도니아에 패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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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원조 출판단지’ 마포 르네상스
지난해 9월 마포구 홍익대 앞 일대에서 열린 ‘제6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’의 모습. 마포구청은 마포구를 지식출판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책 축제를 열고 있다. [마포구청 제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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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일본에선 1대1 상담해주는 책 소믈리에, 중소서점가에 활력
도쿄의 동네책방 ‘독서 길잡이’에는 베스트셀러가 없다. 대신 ‘책 소믈리에’들이 선별한 서적들이 한줄짜리 추천문구와 함께 진열돼 있다. 몇해 전 전국 지방자치단체 급식 콘테스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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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키워드 뉴스] 동네화폐 (local currency)
5일(현지시간) 미국 매사추세츠주 서부에 자리 잡은 버크셔의 책방 ‘퍼레이드’. 책을 고른 한 손님이 주인에게 달러 대신 희한한 돈을 낸다. 버크셰어(BerkShare)로 불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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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 나온 책] 해방공간의 아나키스트 外
인문·사회 ◆해방공간의 아나키스트(이문창 지음, 이학사, 436쪽, 2만원)=한국의 아나키스트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혁명가였고, 6·25 때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에 맞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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빛고을 밝힐 나눔의 장터
지난해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나눔장터 ‘아름다운 세상’의 모습. [광주MBC 제공]‘2007 빛고을 아름다운 세상’이 27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시 북구 전남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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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시시각각] 요코가 하려 했을 이야기
왜 늘 '이야기'가 문제인지 모르겠다. '바다 이야기'의 여진(餘震)이 사라지기도 전에 '마시멜로 이야기'가 세상을 휘젓더니 이번엔 '요코 이야기'로 동네방네 떠들썩하다. 주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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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위크]공개된 기만의 역사 '일제의 전쟁미술'
일본의 미술품 수집가 사사키 시게오(笹木繁男·68) 는 일본이 언제부터 과거를 망각하기 시작했는지 기억한다. 1945년 8월 15일 히로히토(裕仁) 일왕이 연합군에게 무조건 항복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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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워싱턴 저널] '공룡' 체인점에 밟히는 향토기업
워싱턴 인근 주민들 가운데 '헤킨저' 에 한번 가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. 이곳 주민들은 화장실 변기에 물이 새거나, 액자를 걸어둘 못이 필요하면 곧장 헤킨저로 달려간다. 그곳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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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인터넷 대동여지도' 나온다-정보유통업체 BBI서 제작추진
각 지역 관공소.관광지 등은 물론 동네 수퍼마켓 까지, 전국 모든 곳의 위치와 전화번호.서비스 내용 등을 알아 볼 수 있는 인터넷판 '대동여지도' 제작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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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엇을 위한 문민정책인가(권영빈칼럼)
초여름의 훈풍이 불어오는 성북동 언덕위의 간송미술관에서 조선 남종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. 해마다 5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어김없이 열리는 간송미술관의 기획전은 올해가 42회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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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문회·국감서 신선한 충격과 바람
4·26총선 이후 지난 l년간 정치판에 몰아친 변화와 충격은 초선의원들의 모습도 크게 바꿔놓았다. 국정감사와 청문회에서 신선한 초선 바람을 일으켜 정치의 스타일을 바꾸었는가하면 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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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1)톡 쏘는 시원한 맛 술꾼들에 대인기|군산시 영화동의「아귀찜마을」
【군산=김수길 기자】생선 중에 흉측하게 생기기로는「아귀」(안강)를 따를게 없다. 우리나라 서-남해에서 두루 잡히는 아귀는 길이 60cm-1m쯤의 비교적 큰 생선. 큰놈은 몸무게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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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(10)-증권회사 진출
서울 반포「아파트」상가에 자리잡은 좁은 사무실. 한쪽벽 전면의 푸른 칠판, 빽빽히 메워진 숫자들을 한 청년이 의자 위에 서서 쉴 사이 없이 고쳐 적는다. 구석「스피커」에선 거의 알